경기도 폭염 비상 2단계! 단계별 기준 정리

경기도는 2025년 7월 26일 폭염 비상 2단계를 다시 발령했습니다. 지난 7월 9일 역대급 폭염으로 2단계를 가동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이 글에서는 폭염 단계의 기준과 1,2단계의 차이, 그리고 경기도가 이번에 2단계를 선택한 배경을 알기 쉽게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 폭염 비상 2단계 시리즈 안내
여름철 생명과 직결되는 폭염! 단계별 기준부터 행동 요령, 쉼터 정보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1️⃣ 경기도 폭염 비상 2단계! 단계별 기준 정리
2️⃣ 경기도 폭염 비상 2단계! 행동 요령 7가지 – 지금 꼭 알아야 할 팁
3️⃣ 폭염 비상 2단계 대비! 전국 무더위 쉼터 위치·운영시간 총정리

서론

2025년 7월 26일 오후 3시, 경기도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7월 9일 이후 두 번째이며, 2025년 여름에만 두 번이나 최고 수준의 도 단위 대응 체계를 가동한 셈입니다. 전날인 25일부터 이미 1단계가 운영되고 있었고, 연이은 체감온도 39도 안팎의 기록과 온열질환자 급증이 격상의 결정적 근거로 작용했습니다.

 

‘폭염 비상단계’는 기상청이 내리는 폭염 특보와는 별개의 체계입니다. 이는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가 행정적 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때 발령하는 재난 대응 단계로, 단순한 더위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피해 발생 가능성과 보건·의료 대응 필요성을 반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비상단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1단계와 2단계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경기도가 왜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2단계를 발령했는지 근거에 기반해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폭염 비상 단계란?

폭염 대응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중앙정부가 발령하는 ‘폭염 위기경보(관심-주의-경계-심각)’ 체계이고, 다른 하나는 이를 토대로 각 시도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비상대응 단계(1단계·2단계)’입니다. 2025년 7월 25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폭염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지역의 급증, 온열질환자 증가, 사망 사례 발생 등 건강 피해가 뚜렷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 위기경보 상향과 연동되어 지자체는 자체적인 비상단계를 가동합니다. 일반적으로 1단계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고 온열질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반면 2단계는 체감온도 39도 이상이 다수 지역에서 확인되고 온열질환이 급증하며, 응급의료 및 추가 행정조치가 시급한 경우에 발령됩니다. 이때는 도 단위 총괄본부가 직접 지휘하는 통합 대응 체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합니다.

 

다시 말해, 폭염 비상단계는 단순히 기온 수치만이 아니라 실제 건강 피해와 의료·행정 대응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판단되는 체계입니다.

폭염 특보 상황 (이미지 출처. 네이버)

폭염 비상 1단계 vs 2단계 비교

아래 표는 폭염 비상 1단계와 2단계의 대표적인 차이를 핵심 항목 중심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온도 수치뿐 아니라, 대응 주체, 조치 범위, 온열질환 지표 등에서 차이가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염 비상 1단계와 2단계 비교

항목	1단계	2단계
발령 기준	체감온도 35℃ 이상 2일 지속, 온열질환 증가	체감온도 39℃ 이상 다수 지역, 온열질환 급증, 응급조치 필요
대응 주체	기초지자체 및 보건소 중심	도 단위 총괄본부 가동(통합 지휘)
주요 조치	온열질환 경고 및 홍보 강화	야외활동 제한 권고,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응급의료체계 강화
온열질환자 지표	평년 대비 1~2배 증가	평년 대비 3배 이상 급증

왜 경기도는 2단계를 발령했나?

경기도가 7월 26일 다시 2단계를 발령한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첫째, 체감온도 39도 안팎의 극한 더위가 도내 다수 시군에서 연속적으로 관측되었고, 둘째, 온열질환자 증가폭이 단기간에 급증해 일선 보건소의 대응 역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실제로 7월 25일 기준 온열질환자 수가 전주 대비 176% 증가했다는 내부 집계가 보고되면서, 경기도는 전날 1단계 가동에서 하루 만에 2단계 격상으로 전환했습니다.

 

셋째, 폭염으로 인한 실제 사망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안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 작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지는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폭염이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즉시적인 행정 및 의료 대응이 필요한 재난’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김동연 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전환하고, 무더위쉼터 탄력 운영, 냉방비 지원 확대 검토, 응급의료 및 취약계층 모니터링 강화, 시군 실시간 상황보고 체계 구축 등 보다 직접적인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 9일에 이어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단계를 재가동한 것은, 경기도가 매뉴얼 준수를 넘어 실시간 위험지표에 기반한 적극적 대응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올여름 경기도의 연이은 폭염 비상 2단계 발령은, 폭염이 단지 더위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 안전 위기’라는 점을 재확인시켰습니다. 1단계가 사전 경고와 홍보 중심의 대응이라면, 2단계는 도 단위 총괄본부 가동, 응급의료 지원, 무더위쉼터 확충 등 실질적인 행정 조치가 뒤따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기준 차이를 정리하고, 경기도가 왜 7월 26일 다시 2단계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체감온도, 온열질환 지표, 실제 사망 사례 등 현실적 지표를 토대로 살펴보았습니다.

 

폭염은 예측 가능한 재난입니다. 하지만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집니다. 실시간 정보는 기상청, 행정안전부 정책뉴스, 경기도 재난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폭염 비상 2단계 시 행동 요령 7가지”를 구체적인 체크리스트 형태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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