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 위고비가 2026년 1월 5일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이는 FDA가 승인한 최초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로 주사제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적인 신약입니다.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가능성까지 입증받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가 선보인 이 알약의 구체적인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가격 정보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주사 대신 알약으로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이 치료제는 2025년 12월 22일 FDA 승인을 받고 불과 2주 만에 미국 전역에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위고비는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바늘 공포증이 있거나 주사 자국을 걱정하던 환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는 하루 한 번 알약을 삼키는 것만으로 동일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CVS나 코스트코 같은 대형 약국 체인에서도 처방전을 통해 구매가 가능해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
이 약의 핵심 원리는 GLP-1 호르몬에 있습니다. 식사 후 분비되는 이 호르몬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구용 제품은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위산에 분해되지 않고 흡수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64주간 복용 시 평균 13.6%에서 최대 16.6%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기존 주사제의 효과와 대동소이한 수준입니다. 3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먹는 비만약이나 경쟁 약물과 비교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치입니다.
부작용
복용 전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장애입니다. 약물이 위장 운동을 느리게 만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초기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물게 췌장염이나 담낭 질환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체중 감소 과정에서 근육량이 함께 줄어들 수 있어 단백질 섭취와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약 복용을 중단하면 식욕이 돌아와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낮은 용량부터 서서히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가격 책정과 용량
제품은 1.5mg부터 25mg까지 네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가격입니다. 시작 용량인 1.5mg과 4mg은 월 149달러, 한화로 약 21만 원 수준입니다. 고용량인 25mg도 월 299달러, 약 43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월 180만 원이 넘는 주사제 비용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저렴한 금액입니다. 경쟁 약물인 마운자로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납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더 많은 환자가 비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낮은 가격을 선택했습니다.
한국 출시 전망과 미래
국내 도입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전망은 밝습니다. 한국은 이미 주사제 위고비가 큰 인기를 끌며 1년 만에 4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시장 수요가 확인된 만큼 식약처 승인 절차를 거쳐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국 사례를 볼 때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앞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며 릴리 등 경쟁사들의 가세로 가격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