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소중한 내 정보가 안전한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름과 주소는 물론이고 해외직구에 필수적인 개인통관고유번호까지 함께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커서 불안감은 더욱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흐름을 짚어보고, 가장 시급한 대처 방법인 관세청 유니패스를 통한 고유번호 재발급 절차와 쇼핑몰 정보 수정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대규모 데이터 유출의 전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2025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 발생하여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초기에는 피해 규모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조사 결과 약 3천3백70만 개의 계정이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커들은 정상적인 로그인 절차를 우회하는 보안 허점을 노려 이름, 배송지, 연락처, 주문 기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탈취했습니다. 심지어 이미 탈퇴한 회원의 정보까지 서버에 남아 있어 피해를 입은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구매 패턴과 생활 반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개인통관고유번호가 위험한 이유
이번 사고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은 바로 개인통관고유번호입니다. 이 번호는 관세청에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부여한 것으로,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유출된 번호가 악용된다면 타인이 내 명의로 불법 물품을 반입하거나 관세를 회피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언제든 바꿀 수 있지만 통관 기록은 시스템에 오랫동안 남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번호 자체를 새로 발급받아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유니패스를 통한 재발급 절차
개인통관고유번호를 변경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하며 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여 통관서비스 메뉴 내의 조회 및 발급 기능을 선택하고 본인 인증을 거치면 현재 사용 중인 번호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여기서 재발급 신청 버튼을 누르고 변경 사유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항목을 선택하면 즉시 새로운 번호가 생성됩니다. 기존 번호는 그 즉시 정지되므로 더 이상 도용될 걱정이 없습니다. 모바일로도 가능하지만 인증 과정을 수월하게 진행하려면 PC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쇼핑몰 정보 수정하기
관세청에서 새 번호를 발급받았다고 해서 쇼핑몰의 정보가 자동으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쿠팡을 비롯해 평소 자주 이용하던 해외직구 사이트의 정보를 직접 수정해야 합니다. 쿠팡 앱의 배송지 관리 메뉴에 들어가면 로켓직구용으로 저장된 주소 정보가 있는데, 이곳에 등록된 통관번호를 새로 받은 번호로 교체해야 합니다. 11번가나 지마켓 등 다른 오픈마켓도 마찬가지이며, 가족의 계정으로 내 물건을 주문한 적이 있다면 해당 가족 계정의 주소록도 꼼꼼히 확인하여 수정해 주어야 추후 통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보안 관리 수칙
통관번호 변경 외에도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취해 두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번에 문제가 된 쿠팡을 포함해 주요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전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다른 사이트와 겹치지 않는 복잡한 조합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쿠팡페이 등에 등록된 카드나 계좌 정보를 삭제하고 꼭 필요한 결제 수단만 남겨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출 통지 문자나 앱 내의 공지 화면을 캡처하여 보관해 두면, 향후 혹시 모를 분쟁이나 피해 구제 절차가 진행될 때 유용한 증빙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