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내일배움카드는 5년 동안 최대 500만~6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직업훈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평생 역량 개발 통장’입니다. 2025년 제도 개편으로 고용24 플랫폼에서 원스톱 발급이 가능해졌고, 우선지원 대상자의 총 한도가 6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카드가 달라진 이유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과거 실업·재직용으로 나뉘던 두 장의 카드를 하나로 통합해 이직·경력전환 때마다 재발급하던 불편을 없앴습니다. 5년 유효 기간 동안 300만 원을 기본으로 쓰고, 한도를 모두 소진하면 일반인은 200만 원, 취약계층은 300만 원을 추가로 받아 총 500만 원 또는 600만 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 지원’이라는 철학 덕분에 구직자는 취업 경쟁력을, 재직자는 직무 확장을, 자영업자는 새로운 사업 역량을 키울 여지를 얻습니다.
누가 신청할 수 있는가
발급 자격은 ‘거의 모든 국민’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정규직·비정규직·일용직·특고·프리랜서는 물론 자영업자까지 대부분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학교 3학년(2년제는 1학년 2학기) 이상 재학생도 포함됩니다. 다만 현직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만 75세 이상 고령자는 제외되고, 대기업 고소득 재직자·고매출 자영업자·고소득 특고도 대상에서 빠집니다. 요건만 충족한다면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지원 한도와 자부담
2025년 기준, 일반 대상자는 기본 300만 원에 추가 200만 원을 합해 최대 500만 원을, 우선지원 대상자는 추가 300만 원으로 총 6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단, 모든 과정이 전액 무료는 아닙니다. IT·AI 등 K-디지털 아카데미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과정은 자부담 0 %가 가능하지만, 일반 과정은 취업률·직종에 따라 15 %에서 55 %까지 자비가 발생합니다.
취약계층은 자부담률이 0 %~20 %로 크게 경감되므로 부담이 적습니다. 훈련장려금은 140시간 이상 과정에 출석률 80 % 이상이면 월 최대 11만 6천 원을 별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24로 신청하는 길
과거 HRD-Net과 워크넷으로 나뉘던 절차가 고용24로 합쳐져 발급이 간편해졌습니다.
- 고용24 사이트에 공동·금융인증서로 로그인합니다.
- 실업자라면 ‘구직 신청’을 먼저 완료합니다.
-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 메뉴를 클릭해 자격 확인과 의무 교육 영상을 시청합니다.
- 카드사(신한·농협)와 카드 종류(체크·신용)를 선택하고 배송지를 입력합니다.
- 신청서를 제출하면 고용센터가 7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문자로 통보합니다.
 장기 과정(140시간 이상)을 원하면 담당자 상담을 거쳐 훈련 계획을 구체화해야 하며, 실물 카드는 우편 또는 은행 지점에서 수령합니다.
100 % 활용을 위한 조언
첫째, 과정 선택은 취업률·만족도가 공개된 고용24 검색 기능을 활용해 ‘검증된 과정’을 고르십시오. 둘째, 장려금을 받으려면 140시간 이상 과정이 유리하니 장기 과정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셋째, 카드 사용 부정이 적발되면 한도 차감 등 페널티가 크므로 성실 수강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훈련비·장려금 중복 여부를 고용센터에 미리 확인해 예기치 않은 감액을 피하십시오.

